봄비 아닌 겨울비
아침부터 봄비같은 비가옵니다
날씨도 봄날씨같아 봄비느낌도납니다
겨울의 한가운데 1월중순이고
봄이 오려면 너무 멀어
겨울비이네요
봄이오는 기대가 있었으면
봄비라고 부르며 기분이 좋아졌을텐데...
코로나도 우리 믿음생활도
아직 겨울비인듯 합니다
그래도 두달뒤 3월에는
봄비가 오겠죠 ^^
누구나 같은 사람
우리는 누구나 같은 사람입니다.
같은 사람인데
많이 다릅니다.
생각도 다르고
모습도 다르고
가족도 다르고
삶의 질도 다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같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
하나님의 사랑 안에
사는 사람.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
당신은
하나님의 걸작품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 갑시다.
교회세미나 참석 중
천국에 계신 엄마에게..
엄마... 이제는 불러도 대답이 없네요.
지금도 엄마를 부르면 대답할 것 같고,
찬이 뭐하냐고 물어볼 것 같은데,
아무런 말이 없네요..
이렇게 갑자기 엄마를 보낼 줄 몰랐어요..
차라리 할머니 때처럼, 몇 개월 정도 시간을
주던지 하지, 그렇게 갑자기 천국으로 갈 줄은
몰랐어요..
엄마.. 너무 미안해요.. 그냥 다 너무 미안해요..
그곳 천국은 어때요?? 하나님은 만났어요??
진짜로 천국에서 우리가 보여요?
엄마.. 이제는 눈물도 나오지가 않아요..
지금은 속에서 짜증만 나고, 화가 나고,
가슴이 너무 아파요.. 그렇지만,
이겨내려고 하고 있어요..
천국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열심히
살아갈게요. 찬이도 잘 키우고, 직장도 잘 다니고,
남은 아빠한테도 잘 할게요.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안 믿겨져요..
지금이라도 찬이랑 영상통화 하고,
주말에 “뭐 먹을래” 하고 전화 올 것 같은데,
이젠 그 전화를 받을 수가 없네요...
여름에 놀러가기로 한거랑, 찬이랑, 서호
이것저것 사준다고 한 거 할 수가 없네요..
그렇지만, 엄마 괜찮아요.. 잘 이겨내고 있으니까..
너무 고마워요.. 엄마.. 진짜 너무 고마웠어요..
이정현의 엄마여서 너무 고마웠어요..
찬이의 할머니여서 너무 고마웠어요.
찬이 걷는 거랑, 찬이 한테 할머니 말도 하는 것 보고,
들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천국에서 듣고, 봐줘요...
내가 자리 잡는 모습도 봐줘요..
엄마.. 40~50년 뒤쯤 다시 만나요..
그때까지 천국에서 잘 지내세요.
사랑해요 엄마... 고마워요...
- 이정현 올림 -
얼마전 어머니를 먼저 천국에 보내드리고,
어버이날 주일에 성도님들께 고백했던
어머니께 올리는 편지글, 이곳에 함께 나눕니다.
이정현집사
빈자리
빈자리가 슬퍼 보입니다
사랑이 크면 클수록 그자리의 공백이
더 슬퍼 보입니다
빈자리의 주인이 다시 앉을 수 없기에
더 아퍼 보입니다
내가 대신 앉아도
여전히 채울 수 없어서 마음이 힘듭니다
빈자리에
주님이 앉으셔서 힘내라 하면
채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난 그런 주님을 봅니다
어찌보면 우리 모두는
그런 빈자리가 있을 듯합니다
주님으로 채울 수 있는 빈자리
그 자리 주님을 초대해 봅니다
장례식장 다녀오며
너의향기가 어디갔니?
길을걷다
내가좋아하는 라일락꽃나무를보았다
꽃에가까이가서 향기를맡았다
향기가 나지않았다
어! 너의향기가 어디갔니?
꽃이말하는듯 생각이스쳤다
얼마전비바람이와서향기를빼앗아갔다고
아~ 얼마전
벚꽃잎을 떨어뜨렸던 그비바람이
너의 향기도 빼앗아갔구나
우리도조심해야겠다
거칠고 어려움의 비바람에
그리스도의향기를 빼앗기지 않도록
나와 여러분은 그리스도의향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점심약속을 가던 중
주를위한 글(내모습과 네모습)
내모습은 남보다 예뻤으면 좋겠고
내모습은 변하지 않고 예뻤으면 좋겠다
네모습은 나보다 덜예뻐도 되겠고
네모습은 변해도 쯔쯔쯔 하겠다
내마음은 남보다 착한것 같고
내마음은 가끔조절되지 않지만 그래도 착하다
네마음은 나보다 덜착해도 되고
네마음은 가끔쫌많이 조절안되보인다
이런 내모습 내마음이
주님을 만나니 .....
내모습 내마음 네모습 네마음이
모두 원래 아름답고 착한것이란걸 알았다
주님모습 주님마음이 들어있어서.....
집에서 육아중
오랜만에 비가옵니다
창문밖 나무들이좋아합니다
어떤 나무는
팔을올리며 주를찬양하는듯합니다
또다른나무도 보입니다
가뭄에 가지가말라죽은듯합니다
그나무는
팔을올리지못합니다
우리의심령을봅니다
우리의심령에 성령의비가 내릴때
살아있는 심령은 주를찬양하고
죽은듯한 심령은 팔을올리지않습니다
오늘출근중